[6·1 울산의 선택]보수단일화 결렬…울산시장선거 3파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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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울산의 선택]보수단일화 결렬…울산시장선거 3파전으로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2.04.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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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철호, 국민의힘 김두겸, 무소속 박맹우(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국민의힘 김두겸, 무소속 박맹우(왼쪽부터)

6·1 지방선거 관전포인트인 울산시장 선거와 관련해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보수 단일화 결렬”을 선언하고 완주 의사를 피력하고 나서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울산시장 선거의 최대 변수인 보수 단일화가 일단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선거를 30여일 앞둔 상황에서 울산시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무소속간 ‘3자구도’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현직 광역단체장인 송철호 울산시장이 재선 도전을 공식화한 28일 보수진영에서 ‘단일화 결렬’ 발언이 나오면서 진보와 보수진영에서 ‘3자구도’에 따른 앞으로의 판세변화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박맹우 전 울산시장은 2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김두겸 예비후보와 보수 단일화는 결렬됐다고 간주한다”며 “선거를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시장은 “최근 김 예비후보측 등과 만났으나 저와 보수 단일화 경선을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지 못했다. 국민의힘측에서 언급이 없다. 요청 안할 것이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 전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어부지리로 선거를 이기는 일이 없도록 시민들이 후보를 잘 선택할 것”이라며 “민주당 송철호 시장과 국민의힘 김두겸 예비후보 그리고 저 이렇게 3명이 3파전으로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보수 단일화에 대해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예비후보측은 일단 공식적인 대응은 자제하고 있는 입장이다.

단일화 상대인 국민의힘측에서 “(우리는) 공당의 후보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후보 단일화 과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보수진영에서는 이처럼 선거가 ‘송·김·박’ 3파전으로 굳어지면 보수 표심이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게 사실이다.

이 때문에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4년 전 진보진영에 빼앗긴 지방정부를 되찾아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만큼 보수진영에서 후보간 단일화의 필요성이 다시금 제기될 것이란 시나리오도 나온다.

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측은 외형적으로는 보수진영 단일화와 상관없이 지지세 규합에 총력을 펼칠 태세다.

‘집토끼’인 진보와 개혁진보를 더해 ‘산토끼’인 중도층까지 세를 넓혀 재선가도에 강한 드라이브를 건다는 전략이다.

지난 3월 치러진 대선에서 울산 득표율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54.41%, 민주당 이재명 후보 40.79%였다. 민주당이 40%대의 득표율을 올리며 만만찮은 세를 드러내는 상황에서 보수진영 분열로 본선까지 다자구도가 이어질지, 아니면 보수진영간 극적 단일화로 1대1 대결구도를 형성할지 주목된다. 이형중·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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