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 주제는 ‘시간과 공간’이다. 이병호 작가는 본인을 본인의 작품세계를 찾아다니는 여행자라고 규정한다. 창작의 목표는 스스로의 독창성을 마련해가며 그 어디에도 없는 자신만의 예술성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여긴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표현하는 것이 ‘작가’이기 때문이다.
그는 다양한 혼합재료를 이중, 삼중으로 덧대어 색상을 표현한다. 완성된 캔버스를 보면, 마치 전자제품의 부품이 놓여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무한하고 새로운 그 무엇,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망을 작가의 방식대로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이병호 작가는 국제현대예술협회의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울산미술대전, 대한민국미술대상전에서도 수상했다. 현재 성산미술대전 초대작가이며 현대회화작가회, 울산사생회, 울산수채화협회, 울산미술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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