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발전특위 3일 울산서 정책과제 보고회
상태바
지역균형발전특위 3일 울산서 정책과제 보고회
  • 이춘봉
  • 승인 2022.05.03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가 3일 울산을 찾는다. 지역균형발전특위는 이 자리에서 새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 비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울산 공약 사업의 추진 방안을 제시하는데, 울산의 미래를 담보할 지역 공약 이행의 방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인수위와 울산시에 따르면,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는 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지역 정책과제 보고회를 개최한다.

앞서 지역균형발전특위는 지난달 27일 새 정부의 균형발전 3대 약속 및 15대 국정과제를 발표하고, 윤 당선인의 17개 시도 7대 공약 및 15대 정책과제를 정리한 바 있다.

지역균형발전특위는 지역 정책과제 보고회를 통해 15대 국정과제를 지역에 알리면서 의견을 수렴한다. 새 정부가 균형 발전 비전을 실질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의견을 모은다는 차원이다.

지역균형발전특위는 또 전국 17개 시도별로 정리한 지역 공약에 대해 앞으로 새 정부가 달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지에 대한 이행 방안도 공개한다.

지역균형발전특위가 정리한 윤 당선인의 울산 공약은 △미래를 준비하는 산업 수도 위상 구축 △항공·철도·도로 광역교통망 확충 △의료환경 개선으로 삶의 질 향상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깨끗한 식수 확보 △종합대학 울산 유치 △청년 U턴 젊은 도시 조성 △도시균형 성장축 강화 등 총 7대 분야다.

15대 정책 과제는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과 UAM(도심항공교통) 클러스터 조성,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울산공항 확장, UNIST 의과학원 설립으로 의료복합타운 건설, 국립 종합대학 울산 이전 유치 등이 포함됐다.

정책과제 보고회에서는 윤 당선인의 공약 중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트램 건설, 울산의료원 건립, 제2명촌교 건설 등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사업들의 거취에 대한 실마리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 규모가 수차례 축소된 끝에 취소됐다가 윤 당선인의 공약에 따라 재추진 중인 국립산박의 규모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울산권 광역철도 조기 완공처럼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는 사업의 예산 우선 배분 여부도 관심 대상이다.

특히 국립 종합대학 울산 이전 유치의 경우 타 시도는 물론 대학 본부·지역 주민 등과의 조율이 필요한 만큼, 인수위가 어떤 복안을 갖고 있는지 확인을 통해 향후 실행 가능성을 점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능인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대변인은 “지역 공약의 완전한 세부 이행 방안은 마련되지 않았다. 새 정부 출범 후 국회 등과 논의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며 “일단 어떤 것을 국정과제로 넣을지에 대한 윤곽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발언대]위대한 울산, 신성장동력의 열쇠를 쥔 북구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복효근 ‘목련 후기(後記)’
  • 울산 남구 거리음악회 오는 29일부터 시작
  • 울산시-공단 도로개설 공방에 등 터지는 기업
  • 울산 북구 약수지구에 미니 신도시 들어선다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4)충숙공 이예 선생 홍보관 - 접근성 떨어지고 자료도 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