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맞은 어린이날…완구업계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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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맞은 어린이날…완구업계 ‘썰렁’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2.05.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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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로 3년 만에 일상회복과 함께 맞는, 그것도 100주년이란 특별한 의미를 갖는 어린이날이지만 울산 문구·완구업계는 여전히 대목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2일 오후 1시께 북구의 한 장난감 할인매장에는 손님을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 아이와 함께 온 두 가족이 장난감을 고르고 있을 뿐 넓은 장난감 매장 안은 썰렁했다. 이 할인매장의 장난감 판매율과 택배 문의는 방역 규제를 받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란 설명이다.

문구·완구업계에서 어린이날은 대목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2년 동안 경기 침체와 외부 활동이 줄어들며 판매에 큰 타격을 받았다. 업계는 올해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100주년이란 의미를 감안해 내심 기대도 했지만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등 잇따른 선거와 신종코로나가 완전 종식되지 않아 외부활동을 꺼리는 가정들이 많아 완구업계가 다시 경기를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울주군의 한 완구업체 사장은 “선거가 연달아 반복되며 매스컴에서도 어린이날 100주년 홍보는 거의 묻히는 것 같다”며 “어린이날 당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당장 기대가 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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