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마을, 대통령 귀향 임박에 편의시설 확충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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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마을, 대통령 귀향 임박에 편의시설 확충 요구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2.05.0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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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위치한 문재인 대통령 사저 전경.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위치한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주민들이 대통령 귀향에 앞서 주차장 등 편의시설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양산시는 문 대통령 귀향에 따른 교통 대책의 일환으로 통도사 산문 주차장에서 평산마을을 잇는 길이 2㎞, 왕복 2차로 진입로 한쪽에 인도를 조성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인도는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다.

하지만 서리·지산 등 3개 마을 주민들은 “진입도로 한쪽 인도 조성을 통한 보행 유도 방식으로는 심각한 주차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그 피해는 주민이 고스란히 입게 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양산시는 방문객이 통도사 산문 주차장에 주차한 후 걸어서 문 대통령 사저를 방문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가까운 곳도 차로 이동하는 것이 추세인 상황에서 도보 유도 방식은 효과가 없는데다 대통령이 내려오면 도로변 무단정차와 교통혼잡 등이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지산·서리마을 주민들은 “당초 시가 평산마을과 가까운 곳에 공영주차장 설치를 검토했는데 감감무소식”이라며 주차장 우선 설치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또 지산·서리 마을 외곽에서는 지금도 등산객의 노상 대·소변이 예사로 이뤄지고 있다며 화장실 등 편의시설 확충도 요구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평산마을 부근에 공영주차장 설치를 검토했으나 소유자인 통도사의 동의를 받지 못했고, 지산마을 앞 삼거리에서 평산마을 방향의 진입로를 일방통행으로 하고 도로 한쪽에 차를 주차하는 방안도 추진했지만, 주민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다”며 “통도사 산문 주차장(394면)뿐만 아니라 사저에서 1.5㎞가량 떨어진 민간 소유의 통도환타지아 주차장(1949면)을 5월 한 달간 임시로 사용키로 하는 등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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