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2지구 공동주택 건립 14년만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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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2지구 공동주택 건립 14년만에 본격화
  • 이춘봉
  • 승인 2022.05.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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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LH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울산 중구 다운2지구 내 민간 사전 청약 대상 공동주택용지 4개 블록을 공급한다고 공고했다. 사진은 울산 중구 다운2 공공주택지구 전경.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지난 2008년 지구 지정 이후 14년 만에 울산 다운2 공공주택지구 내 공동주택 건립이 본격화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조만간 민간 공동주택용지 공급을 마무리하고 연내 자체 공급 아파트 건립부터 착공하기로 했다.

LH 부산울산지역본부는 다운2지구 내 민간 사전 청약 대상 공동주택용지 4개 블록을 공급한다고 지난 4일 공고했다.

LH의 다운2지구 민간 공동주택용지 공급은 2020년 이후 2번째다. 당시 LH는 B-2블록(9만5262㎡) 1446가구와 B-3블록(4만3000㎡) 650가구를 분양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는 B-1블록(3만3000㎡) 507가구, B-5블록(4만6000㎡) 582가구, B-6블록(2만㎡) 309가구, C-1블록(5만4000㎡) 651가구 등 총 4개 블록이다. 공급 가구 수는 총 2049가구다.

이번 분양으로 다운2지구 내 민간 공동주택용지 분양 대상은 1029가구 규모의 B-4블록만 남게 됐다. B-4블록은 문화재 조사 이후 인허가 변경을 진행 중이다. LH는 인허가 변경을 완료한 뒤 가구 수 조정 등을 거쳐 마지막 분양에 나선다.

LH는 민간 공동주택용지 분양 후 남게 되는 11개 공동주택용지 중 10곳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60㎡ 이하의 국민임대·행복주택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남은 공동주택용지 1곳에는 LH의 자체 공공 분양 아파트를 건립한다.

LH는 자체 공급 주택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할 예정이다. 민간에 분양한 용지는 내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사용 가능 시기가 도래한다. LH는 당초 2023년 토목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문화재 조사가 지난해에 끝나면서 일정이 전반적으로 지연됐다. LH는 2024년까지 토목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본격적인 입주는 2025년 이후로 예상된다. 2020년 용지를 처음 매각한 B-2블록의 입주 시점은 2026년 1월로 예정돼 있다.

한편 다운2 공공주택지구는 중구 다운동과 울주군 범서읍 일원 약 186만6000㎡에 조성된다. 주택 건설 호수는 1만3814가구로 단일 지역으로는 울산 최대의 주거단지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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