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산화한 ‘김도현 공군 중령’ 16주기 추모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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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산화한 ‘김도현 공군 중령’ 16주기 추모식 열려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2.05.0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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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현 공군중령 추모사업회가 마련한 제16주기 추모식이 지난 4일 울산대공원 현충탑에서 유족, 동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도현 공군 중령 추모사업회’는 지난 4일 오전 울산대공원 현충탑에서 故 김도현 중령 순국 16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이날 추모식에는 김도현 중령의 유족과 최광식 추모사업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울산 출신의 고 김도현 중령은 공군사관학교 44기로 임관, 2006년 5월5일 어린이날 경기 수원비행장에서 에어쇼를 선보이다 기체 이상으로 추락했다. 당시 현장에는 에어쇼를 보기 위해 찾아온 어린이를 포함해 1300여명의 관람객이 있었지만, 김 중령이 비상탈출을 포기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조종간을 잡은 채 인적이 드문 곳으로 비행기를 몰아 대형참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김 중령은 ‘전사·순직한 진급예정자의 진급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20년 소령에서 중령으로 한 계급 추서됐다.

추모사업회는 지난해 12월에는 울산대공원 현충탑에 김 중령의 흉상을 설치해 그의 살신성인의 정신을 기리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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