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정착 가정 “한국인의 따뜻한 마음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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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정착 가정 “한국인의 따뜻한 마음 느껴”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2.05.0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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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날 100주년인 5일 울산 호텔현대 바이 라한에서 열린 아프간 특별기여자 가정을 위한 행사가 열렸다. 어린이들이 체험활동을 하고 기념사진도 함께 찍었다.
▲ 어린이날 100주년인 5일 울산 호텔현대 바이 라한에서 열린 아프간 특별기여자 가정을 위한 행사가 열렸다. 어린이들이 체험활동을 하고 기념사진도 함께 찍었다.
아프간 특별기여자 29가정이 제100회 어린이날인 5일, 울산 호텔현대 바이 라한에서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등 가정의 달 행사를 가졌다.

이날 마련된 ‘아프간 특별기여자 정착 지원을 위한 가정의 달 행사’는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울산에서 처음 맞이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울산경찰청, 한국프로사진협회 울산지회, 현대중공업 등이 함께 개최했다.

행사에는 아프간 특별기여자 29가정 총 158명과 경찰, 한국프로사진협회 울산지회, 현대중공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국프로사진협회 울산지회는 가족사진 촬영비용 약 1000만원, 현대중공업은 호텔 연회장, 오찬 준비 비용 등 약 1000만원을 지원했다.

김하영 한국프로사진협회 울산지회 회장은 “아프간 특별기여자 가정들이 가족사진을 찍으면서 지역사회에 빠르게 적응하고 좋은 추억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다들 너무 행복해해서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고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의 가족사진 촬영이 이뤄지는 동안 연회장 바깥에서는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같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마술공연과 울산경찰청에서 준비한 생활 속 범죄예방 및 대응요령 등을 담은 범죄예방 리플릿이 제공됐다. 현대중공업에서 준비한 3만원 상당의 교통카드, 장난감 선물을 끝으로 가정의 달 행사는 마무리됐다.

행사에 참석한 한 아프간 특별기여자는 “한국와서 처음 맞는 어린이날을 이렇게 좋게 보내게해줘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한국 사람들의 마음이 정말 따뜻한 것 같다”고 거듭 감사를 전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아프간 특별기여자 가정들의 호응이 너무 좋아서 기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잘 융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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