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은 8일 이달 중 ‘남창역 역세권 개발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1년간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군은 용역에서 남창역 일원 신도시 개발사업 기본방향 및 계획 등을 수립한다. 개발사업 범위는 남창역 일원(회야강 정비방안 포함)과 폐선부지 및 울산온천유원지 일원(해제 후 관리방안 구상) 등 약 250만㎡에 이른다.
군은 동해남부선 광역철도 개통으로 지역 접근성과 주민 편의성 등 정주여건이 크게 향상된데다, 준고속열차인 ‘KTX-이음’이 유치될 경우 남창역이 울산 남부권지역 교통중심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남창역 역세권 개발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남창역이 소재한 온양읍 일원은 2035년 울산 도시기본계획상 울산의 부도심이자, 2040 울주군 중장기발전계획상 울주군 남부권 발전의 핵심지역이다. 또 온산공단 등 대규모 국가산업단지 배후지로서 개발 압력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온양읍은 인구가 지난 2012년 2만3466명에서 올해 2만8675명으로 5209명(22%)이나 급증하며 최근 10년간 군 관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났다.
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주거·상업·문화·의료·복지 및 친수하천 조성 등 전반적인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신도시개발 사업의 기본방향 및 계획 등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시장상황에 적합한 사업화 방안을 구축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역세권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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