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식(62·동구), 이춘호(56·중구)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울산카약클럽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이들로서 경력이 각각 16년, 8년에 달한다.
구영식 울산카약클럽 회장은 “이번 동해 울릉도 65㎞ 연안일주 도전은 전대미문의 코로나 팬더믹을 극복하고 일상 회복을 준비하고 있는 시민들과 지역 사회에 우리는 함께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용기와 활력을 불어넣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또 울산시민의 기상과 아름답고 웅장한 대한민국 동해(KOREA EAST SEA)의 울릉도를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고자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13일 오전 8시께 울릉도 사동항 인근 한 포구를 출발해 카약 일주에 나서게 된다.
울릉도는 섬 전체가 화산체이며 나리분지를 제외하면 평지가 거의 없다. 평균 경사도가 25도로 해안가 대부분은 절벽으로 이루어진 험난한 곳이다.
구 회장 등은 평균수심 2000m, 최고수심 4000m에 달하는 동해 심해 바다의 거친 파도와 바람, 깍아지른 듯한 해안을 극복하고 매일 최대 10시간 이상 노젓는 강행군으로 카약일주를 무사히 끝낸다는 각오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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