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보복으로 ‘코로나 테러’ 3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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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보복으로 ‘코로나 테러’ 30대 입건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2.05.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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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보복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에서 자신의 분비물을 주민 자전거에 묻힌 30대 여성 A씨가 입건됐다.

12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신종코로나에 걸린 A씨는 평소 층간 소음으로 갈등을 겪던 아파트 위층 주민 자전거 손잡이에 자신의 분비물을 휴지로 묻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위층 주민은 약 1년 반 동안 층간소음 갈등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위층 주민은 문 위에 설치한 CCTV 영상을 확인하다 A씨의 행동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위층 주민의 현관 앞에 놓인 자전거 두 대 중 아이용 자전거 손잡이에만 분비물을 묻힌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자전거 손잡이에서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나, 위층 주민은 신종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감염병 예방법 등 다른 법을 위반했는지도 검토할 계획이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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