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비즈니스밸리 연결도로’ 예타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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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비즈니스밸리 연결도로’ 예타 재도전
  • 이춘봉
  • 승인 2022.05.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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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에서 탈락했던 ‘R&D 비즈니스밸리 연결도로 개설 사업’의 예타 재도전에 나선다. 울산경자청은 서부권 제2도심 활성화의 핵심인 도로 개설을 위해 탈락 사유를 보완한 뒤 8월 중으로 기획재정부에 예타 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재신청한다는 방침이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경자청은 지난해 예타 대상 사업 선정에서 탈락한 R&D 비즈니스밸리 연결도로 개설 사업을 재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KTX역세권과 삼남읍 가천리 4.47㎞ 구간을 연결하는 폭 20m 4차선 도로 개설 사업이다. 울산경자청은 KTX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지구와 하이테크밸리산단을 연결하는 도로를 만들어 산업 환경을 개선하고 투자 유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889억원으로 국비와 시비를 5대5 비율로 투입한다. 총사업비 규모가 500억원 이상이면서 국비 지원이 300억원 이상인 신규 사업인 만큼, 예타 통과가 필수다.

울산경자청은 기재부의 지난해 탈락 사유를 보완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개발 계획 변경 용역에 R&D 비즈니스밸리 연결도로 개설 사업을 포함시켰다. 울산경자청은 조만간 용역을 완료한 뒤 내달 중에 산업통상자원부에 울산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하기로 했다. 산자부가 오는 8월께 개발계획을 변경 고시하면 상위 계획 반영 문제는 해결된다.

울산경자청은 또다른 탈락 사유인 사업의 구체성 문제 해결을 위해 사타 용역을 연말에서 앞당겨 7월 중 조기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파악된 비용 대비 편익은 1.13으로 기준치인 1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경자청은 개발계획 변경 고시와 사타 용역을 완료한 뒤 8월 중으로 기재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울산경자청은 9~10월께 열리는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이 사업이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 연내에 예타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울산경자청은 산자부의 중기사업계획 반영과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8년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울산경자청 관계자는 “KTX역세권과 하이테크밸리산단을 연결하는 도로를 개설하면 울산의 제2도심인 서부권이 KTX역세권에서 양산 방면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이테크밸리산단 2단계 분양에도 호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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