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공공기관 10곳의 기관장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8894만원으로 전년보다 1.9% 줄었다. 이는 상임 기관장의 연봉을 공시한 공공기관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울산지역 공공기관 중 기관장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한국동서발전으로 2억5294만원이었고, 울산과학기술원(2억4447만원), 한국에너지공단(2억271만원) 등이 2억원을 상회하며 그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1억9419만원), 근로복지공단(1억8660만원), 울산항만공사(1억8409만원) 순이었다.
기관장 연봉이 가장 적은 기관은 한국석유공사(1억3028억원)으로 한국동서발전과 1억원 이상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지난해 울산지역 공공기관 기관장 연봉은 공공기관을 관리·감독하는 정부 부처의 장관들보다 4000만원 이상 많았고 국무총리와는 큰 차이가 없었다.
인사혁신처의 2021년도 정무직 연봉 표를 보면 대통령의 연봉은 2억3822만7000원, 국무총리 연봉은 1억8468만5000원이다. 부총리·감사원장은 1억3972만5000원, 장관(장관급)은 1억3580만9000원이다.
지난해 울산지역 공공기관 기관장의 평균 연봉이 국무총리 연봉보다 426만원을 더 높았고, 한국동서발전과 울산과학기술원의 경우 대통령보다 연봉이 더 많았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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