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여야 각 정당들도 일제히 선거체제로 전환하고 세결집에 총력태세를 갖춘 상태다. 이번 지방선거에 울산에서는 시장, 교육감, 기초단체장, 광역 및 기초의원 등 총 79명의 지역일꾼을 뽑는다. 여야 및 무소속에서 총 156명이 선거판에 뛰어들어 1.9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63명, 국민의힘 66명, 정의당 4명, 기본소득당 1명, 진보당 10명, 노동당 3명, 무소속 7명이다.
후보간 경쟁 못지 않게 지난 3월 대선 승리 후 여당의 지위를 확보한 국민의힘, 정권을 내주고 제1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진보 재건을 노리는 정의당·노동당·진보당 등도 치열하게 격돌할 전망이다. 지역 여야 정당은 일제히 출정식을 갖고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더불어민주당은 ‘견제론’을 통해 지난 대선의 패배를 설욕하고 차기 정권교체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민주당은 19일 오전 10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분수대 앞 광장에서 총괄선대본부장, 지역위원장,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등 지방선거 후보자 63명, 선거운동원, 당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1 지방선거 후보자 합동 출정식을 갖는다.
국민의힘은 여당으로 치르는 첫 선거에서 ‘안정론’을 들고 반드시 승리해 정권 초기 국정동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국힘 울산시당은 19일 오전 10시 태화로터리에서 선거대책위원장,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 등 지방선거 후보자 전원과 선거운동원, 당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1 지방선거 후보자 합동 출정식을 갖는다. 시당위원장 인사 및 출정 선언에 이어 후보자들이 합동으로 큰절을 올리고 유권자들 곁으로 다가간다. 시장·단체장 후보와 공동선대위원장 연설도 진행한다.
북구청장 후보를 낸 정의당은 19일 오후 2시20분 북구 현대자동차 새한주유소 앞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선다.
진보정당 소속 북구지역 출마자들과 민주노총, 금속노조 등이 합류해 노동자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한다.
당내 동구청장 후보가 출마하는 진보당은 이날 오전 6시30분 동구 현대중공업 전하문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한다.
선거운동은 19일부터 31일까지 법에서 정한 방법으로 할 수 있다. 후보자들은 19일부터 차량을 이용한 거리 유세나 연설과 대담, 선거공보물 발송, 신문·방송 광고, 선거 벽보와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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