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첫 일요일인 22일 울산시장 후보 등 선거 출마자들이 곳곳을 훑으며 저인망식 표심공략에 나서는 등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우선 여당인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는 유동 인구가 많은 울주군 언양시장, 중구 태화강 국가정원 등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김 후보는 언양시장 유세에서 “농민수당 지급, KTX울산역 역세권과 복합산업단지 조성, 울주군 삼남까지 도시철도(트램) 노선 연장 등을 약속드린다”면서 “국민의힘이 원팀이 돼 침체한 울산을 바꿀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국민의힘 후보들을 모두 당선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는 남구 신복로터리에서 오가는 차량을 상대로 아침 인사를 한 뒤, 곧장 북구에서 열린 생활체육 탁구대회와 배드민턴대회를 잇달아 방문했다. 동구 대왕암공원, 남구 선암호수공원 등도 누볐다.

송 후보는 “부유식 해상풍력, 수소경제 등 민선 7기에서 울산 미래를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중단없이 미래로 갈 수 있도록 저를 지지해 달라”면서 “격에 맞는 후보가 누구인지 현명하게 판단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울산 선대본도 인파가 몰리는 곳을 찾아 집중유세를 펼쳤다. 정의당 울산 북구 김진영북구청정선대본을 비롯한 시구의원선대본은 조기축구회원들게 인사를 시작으로 표밭다지기에 주력했다. 또 이들은 탁구대회(오토밸리 복지센터) 현장도 찾아 노옥희 교육감 후보와 탁구대회 출마자들과 응원하러 온 동호회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동구 기초의회 선거에 뛰어든 진보당 소속 박문옥 후보는 친환경 재생용지로 명함을 만들고, 버려진 페트병을 재생한 재생현수막으로 정책현수막을 제작해 선거판을 훑고 있다. 에코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는 의지에서 비롯됐으며, 박 후보는 후보등록 후 매주 일요일 동구 곳곳을 걸으며 쓰레기도 줍고 주민들의 이야기도 듣고 있다.

노동당 울산 선대본은 정병천 현대중공업 지부장의 지지유세로 선거운동에 활기를 더했다. 정 지부장은 이날 오후 동구전역을 돌며 노동당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권지혜기자·강민형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