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훈 기자협회장은 기념사에서 1980년 5월 기자협회의 제작 거부 투쟁을 설명하며 “폭력의 시대, 억압의 시대, 야만의 시대였지만 언론자유 의지는 꺾일 수 없었다”며 “당시 선배 언론인들의 올곧은 기자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5월20일을 기자의 날로 제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1980년 5월 기자협회 제작거부를 주도한 노향기 전 기협회장에게 ‘기자의 혼(魂)’상을 수여했다.
기념식에 이어 ‘언론인의 신군부에 대한 항거와 오늘의 언론 당면 과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 발제는 고승우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공동대표가 맡았으며, 정일용 지역신문발전위원과 박진우 5·18기념재단 연구실장, 오정훈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현직 기자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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