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울산의 선택]여야 거물급 인사들 울산서 세몰이
상태바
[6·1 울산의 선택]여야 거물급 인사들 울산서 세몰이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2.05.23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울산을 방문해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 22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울산을 방문해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과 휴일을 맞아 전 대선주자에 당대표, 국회의원까지 여야의 거물급 인사들이 울산으로 총동원돼 세몰이에 나섰다.

울산지역 5개 구·군 중 강세지역으로 판단되는 지역구에서는 고정표를 다지는 동시에 접전지역에는 중앙당 차원에서 당력을 집중시키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구청장·동구청장 선거가 후보사퇴로 구도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여야 모두 무당파, 부동층 흡수를 위해 사활을 걸 태세다.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는 22일 울산 북구 평창리비에르 사거리, 동구 일산해수욕장 사거리, 중구 성남동 뉴코아아울렛 앞을 찾아 지원유세에 나섰다.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와 천기옥 동구청장 후보, 박천동 북구청장 후보, 김영길 중구청장 후보 등 각 지역별 후보들도 함께하며 표밭갈이에 비지땀을 흘렸다.

이준석 당 대표는 북구지역 유세에서 “모빌리티 중심도시 울산, 수소경제 중심도시 울산 꼭 만들어내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젊은 도시 북구가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로 구청장을 만들어줘야 한다. 울산의 미래 젊은 세대가 국민의힘에 거는 기대 잘 안다. 과거 울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모든 분들과 노력하겠다. 열심히 일해 지역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동구지역 유세에서도 이 대표는 “힘있는 여당 후보가 동구발전 이끌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김두겸 시장후보는 이날 유동 인구가 많은 언양시장, 태화강국가정원 등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앞서 김기현 중앙선대위원장은 지난 21일 중구 번영사거리, 북구 호계시장, 동구 남목시장·대송시장, 신복로터리 등지에서 지원유세를 펼쳤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선주자로 나섰던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정세균 전 국무총리, 권인숙·양이원영 국회의원 등이 울산을 찾아 지지세 규합에 힘을 보탰다.

이재명 선대위원장은 22일 오후 울주군 합동유세에 이어 북구를 찾아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이동권 북구청장 후보, 현대중공업·현대자동차 전현직 노조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3월 대선에서 영남권 전체에서 유일하게 민주당이 이겼던 북구에서 노동 세력을 결집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어 이 선대위원장은 남구 롯데호텔 앞에서 집중유세도 펼쳤다.

이재명 선대위원장은 “이재명이 울산에 온 이유는 포기하지 않고 투표하면 이긴다는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 왔다”며 끝까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송철호 후보는 이재명과 함께 일했던 노동인권변호사 선배이다. 부울경의 마지막 보루이자 영남 민주당의 자존심”이라며 “부유식 해상풍력, 부울경 메가시티 등 울산 미래를 위해서라면 울산시민들께서 반드시 재선으로 이끌어 주셔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이날 울주군 언양알프스시장, 중구 태화강국가정원, 북구 지역을 돌며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민주당 소속 여성 국회의원들은 이미영 남구청장 후보 유세에 합세해 힘을 보탰다.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는 22일 남구 신복로터리에서 오가는 차량을 상대로 아침 인사를 한 뒤, 곧장 북구에서 열린 생활체육 탁구대회와 배드민턴대회를 잇달아 방문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울산 유일 보물 지정 불상인데…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궂은 날씨에도 울산 곳곳 꽃놀이 인파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
  • 이재명 대표에서 달려든 남성, 사복경찰에게 제압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