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53.2%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해야”
상태바
중소기업 53.2%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해야”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2.05.25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중소기업의 절반은 경영상황을 감안할 때 내년도 최저임금은 동결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최소 1% 안팎이라도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24일 중소기업중앙회의 ‘중소기업 고용애로 실태 및 최저임금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3.2%가 회사 경영 상황을 고려해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하는 게 적정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39.0%는 인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인상폭을 보면 2~3% 인상이 전체의 18.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1% 안팎 인상 13.0%, 4~5% 인상 7.3% 등의 순이었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인하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응답은 6.3%였다.

조사 대상 중 47.0%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대응 방법이 없다고 답했다.

또 36.8%는 최저임금 인상 시 신규채용을 축소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9.8%는 기존인력을 감원할 수밖에 없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중기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이달 4~16일 종사자 수 300명 이하인 중소기업 600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류인채 ‘이끼의 시간’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