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 노사는 25일 울산 본사에서 본교섭을 열고 3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두 회사 모두 기존 2차 잠정합의안에 상품권 20만원 지급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3차 잠정합의안은 현대일렉트릭의 경우 기본급 7만3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300%, 격려금 250만원, 상품권 50만원 지급이다.
현대건설기계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7만3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462%, 복지포인트 30만원, 상품권 50만원 지급 등이다.
두 회사 모두 기존 잠정합의안에서 연차별 임금 격차 조정과 직무환경수당 개선 등을 약속한 바 있다.
노조는 오는 27일 조합원을 상대로 찬반투표를 벌인다.
이 투표에서 3차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앞서 지난 12일 2차 잠정합의안을 이미 가결한 현대중공업 임협도 타결된다.
현대중공업의 2차 잠정안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 6146명 중 3840명(62.48%)이 찬성해 이미 통과됐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는 그룹사 내 회사는 달라도 노조는 1개를 유지하는 ‘3사 1노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