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암주민들 “선바위 공공주택지구 철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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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암주민들 “선바위 공공주택지구 철회를”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2.05.26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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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주군 선바위지구대책위원회와 주지들은 2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선바위공공지구 지정계획 취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 울주군 선바위 일원 공공주택지구 지정이 임박한 가운데, 입암마을 주민들이 지정계획 취소를 거듭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선바위지구 대책위원회(위원장 이동범)는 2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바위지구 개발은 LH의 이익만 늘려주는 개발의 사례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국토교통부와 울산시는 선바위 공공주택지구 지정계획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입암들은 울산지역에서 가장 넓은 들판으로 식량 생산의 보고(寶庫)이자, 식량안보의 전진기지”이라며 “특히 70%가 우량농지로 구성돼있다. 국토교통부는 즉각 잘못된 정책을 교정하고 우량농지를 보존해 식량안보가 달성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또 “선바위지구를 개발함으로써 발생하는 자연적·사회적·인문적 환경의 손실은 경제적 가치로 따질 수 없을 만큼 막대하다”며 “이러한 고귀한 가치는 마땅히 보존돼 후손들에게 전승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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