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후보 고소·고발 등 양산 네거티브선거전 ‘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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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후보 고소·고발 등 양산 네거티브선거전 ‘과열’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2.05.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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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지역 6·1 지방선거가 여야 정당·후보 간 고소·고발전으로 전개되는 등 과열·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어 후유증이 우려된다.

더불어민주당 양산시갑·을지역위원회는 국민의힘 A 후보가 최근 양산YMCA 복지기관 간담회에 참석한 노인에게 막말과 폭언을 했다면서 공개 사과와 함께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 양산시갑·을위원회는 “피해자는 당시 A후보에게 간담회의 원활한 진행에 방해가 될 것 같아 바깥에서 유세해달라고 정중히 요청했다”며 “하지만 A후보는 욕설을 섞어 ‘해당 피해자의 사업장에 직접 찾아가겠다’는 등 협박성 폭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A 후보는 사실무근이라며 양산YMCA, 민주당 관계자 등을 허위 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무소속 전원학 양산시장 후보는 본인의 선거 현수막이 잇달아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에 가해자 처벌을 요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키로 했다. 전 후보 측은 “지난 23일 새벽 동면 석산신도시 제일병원 앞 회전교차로와 상북면 석계리 등 2곳에 설치된 현수막의 줄이 잘려 바닥에 방치돼 있었다”며 “이는 누군가 고의로 저지른 일로 보이며, 공정한 경쟁이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특정 세력이 지역에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고 있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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