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국내증시, 美와 디커플링 현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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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국내증시, 美와 디커플링 현상 눈길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2.05.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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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PB부장
지난주 국내 증시는 미국 상장업체인 스냅의 급락 여파와 중국 경제성장률 하향, FOMC 의사록 공개 등의 이슈를 소화하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안도를 반복한 결과 코스피 -0.05%, 코스닥 -0.67%로 전주와 비교해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식시장은 현재 경제지표의 긍정적인 면보다 그 이면에 내포돼 있는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 우려에 더 큰 관심이 쏠려 있다.

특히 여타 경제지표보다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물가지표 발표(6월10일) 전까지 변동성이 이어질 공산이 커 보인다.

이번 주는 미국 ISM 제조업 및 서비스업 지수(6월1일)에서 나타나는 경기 둔화 강도가 어떠한지 또 5월 고용지표(6월3일)에서 임금 상승 속도가 적절히 통제되고 있는지 등이 중요한 체크포인트인데 현재까지의 컨센서스는 완만한 경기 둔화와 임금 상승세 피크아웃 쪽으로 모아져 있다.

여기에 중국 국가통계국·차이신 PMI(5월31일), 국내 수출입 등 경제지표 확인을 통해 단기반등 기회를 모색할 수는 있겠으나 여전히 긴축과 경기둔화 우려로 추세적인 반등보다는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5월 국내 주식시장의 특징은 해외 주식시장과의 디커플링 현상이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통화정책과 경기둔화 리스크는 여전하지만 급락했던 미국 주식시장과 달리 국내증시는 충격에 대한 민감도가 적고 선별적으로 반등을 시도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연초 이후 외국인이 11조원 이상 매도하며 현재 코스피는 10% 이상 하락한 상태다. 하지만 시장의 전체적인 하락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100 종목내 연초대비 수익률 상위 15개 종목들의 공통된 특징은 저밸류에이션, 시장 대비 변동성이 적은 저베타 종목이나 배당수익률이 5%를 상회하는 고배당 위주 종목들이었다.

반면에 수익률 하위 15개 종목들은 전체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높았으며 상위종목과 대조적으로 베타가 높고 배당을 실시하지 않거나 적게 하는 종목들이 주를 이뤘다.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PB부장

※본 자료는 기고자의 개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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