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울산지역 소상공인의 6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89.7로 나타났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100 미만이면 악화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지난 5월 전망치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등의 영향으로 100.0을 기록하면서 4년여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으나, 경기 전망은 한 달 새 확 달라졌다. 이번 6월 전망 BSI는 거리두기 해제 전에 조사한 4월 전망 BSI(88.7)와 유사한 수준이다.
소상공인 전망 BSI는 올해 1~5월 매월 58.2→58.2→78.9→88.7→100.0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다 5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전망 BSI가 꺾인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6월 경기 악화를 전망한 이유로는 ‘경기침체 지속’ 응답이 1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부활동 증가로 고객 감소 예상’(18.7%), ‘원재료비 및 유가, 금리 상승’(13.0%) 등의 순이었다.
울산 전통시장의 6월 전망 BSI도 84.2로 전월(93.9) 대비 9.7p 하락했다.
한편 5월부터 거리두기 해제가 본격화되면서 5월 울산 소상공인 체감BSI는 전월대비 7.3p 오른 82.0을 기록했다. 반면 전통시장 체감 BSI는 전월 64.9에서 57.9로 7.0p 떨어졌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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