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금품전달 의혹’ 양산문화원장 선거 혼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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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금품전달 의혹’ 양산문화원장 선거 혼탁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2.06.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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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반전에 접어든 경남 양산시 양산문화원장 선거가 과열·혼탁 양상을 보이며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다.

7일 양산문화원에 따르면 오는 10일 실시되는 제10대 양산문화원장 선거에 양산문화원 부원장을 각각 맡고 있는 박인주(76)씨와 최양두(73)씨 등 2명이 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선거운동 과정에서 금품전달 신고가 접수돼 양산문화원 선거관리위원회가 경찰에 수사 의뢰하는 등 선거전이 혼탁 양상을 빚고 있다.

최근 A 후보가 B 회원에게 지지를 부탁하며 금품을 전달했다는 신고가 양산문화원 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됐다. 신고인 B씨는 관련내용을 적은 사실 확인서와 현금 10만원(5만원권 2매), A 후보 명함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B씨는 사실 확인서에서 “A 후보가 내게 전화나 문자를 너무 많이 해 수신을 차단했다”며 “최근 근무지로 찾아와 극구 사양하는 데도 현금을 쥐어주고, 선거일날 잘 부탁한다고 말한 후 떠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A 후보는 “B씨와 만나 명함을 준 사실은 있으나 돈을 전달한 사실은 없으며, 선거가 과열되면서 나를 흔들고 모함할려고 그러는 것 같아 참담하다”고 밝혔다.

박정수 양산문화원장은 “자체 선관위에서 진상규명을 하는데 한계가 있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현재 진상규명을 위해 경찰의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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