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과별 자문위 활용 울산시민 목소리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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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과별 자문위 활용 울산시민 목소리 반영
  • 이춘봉
  • 승인 2022.06.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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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울산시장직 인수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인수위는 시정 업무 관련은 현안 위주로 짧게 보고 받는 대신 분과별 자문위원회를 적극 활용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인수위는 1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울산상수도사업본부 4층 대회의실에서 기획조정실을 시작으로 공기업 및 출연기관까지 시정 현안업무 보고를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보고회는 민선 8기의 성공적인 조기 안착을 위해 시정을 기획행정 분과 등 8개 분과로 나누고 실·국·본부별 주요 현안 위주로 진행된다.

첫날인 13일에는 인수위 출범식을 시작으로 △기획조정실 △행정지원국 △시민신문고위원회 △홍보실 △감사관 △인권담당관 순으로 6개 부서가 보고한다.

분과별 자문위원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보고가 진행되며, 질의응답 등 자문위원들이 현장에서 실질적 정책 제안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충분히 할애한다.

일각에서는 3~5개 과로 구성된 실국 업무 보고에 배정된 시간이 25~30분에 불과해 내실 있는 현안 업무 파악이 가능할지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대해 인수위 측은 실국 업무 보고에서는 굵직한 현안 위주만 청취하고, 자문위를 중심으로 시민 목소리를 담기 위해 일정을 계획했다는 입장이다. 또 부족한 업무 파악은 당선인이 별도의 시간을 할애해 취임 후 업무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수위는 또 현장에서 발로 뛰는 행정을 기조로 민원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기 위해 현장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5일 △율동지구 공공주택 송전탑 관련 민원 현장과 현대자동차 5공장 등 7곳, 20일 △강동관광단지 조성 현장과 제2명촌교 건설 현장 등 6곳, 23일 △반구대암각화와 KTX 울산역 복합특화단지 등 2곳을 잇따라 방문한다.

김두겸 울산시장 당선인은 “민선 8기는 시민들과 함께 시정을 열어가는데 방점을 둘 계획”이라며 “시정 현안 업무 보고 단계부터 자문위원들이 참여해 시정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4년간 시정을 함께 꾸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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