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반도체·2차전지섹터 중소형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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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반도체·2차전지섹터 중소형주 주목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2.06.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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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PB부장
지난 주 국내 증시는 세계은행과 OECD의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국제 유가 고공행진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전주 대비 코스피 -2.8% 코스닥 -2.45%로 장을 마감했다.

현지 시각 10일 발표됐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8.6% 상승했는데 1981년 12월 이후 41년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며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8.3%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14~15일 예정된 FOMC에서 당초 시장예상치인 0.5% 금리 인상폭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서 미 연준의 긴축 행보가 강화될 수 있어 금주도 변동성이 큰 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6월 중순경에는 우리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이 발표될 예정인데 일반적으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은 단기 경제정책 과제를 주로 다루지만 이번에는 신정부 출범 이후 첫 발표라는 점에서 향후 5년간의 경제정책 청사진이 담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쟁(미중 갈등과 러·우 전쟁)과 경제위기(금융위기, 코로나 위기)로 부각된 탈세계화의 흐름에서 새로운 헤게모니를 장악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는 모습인데 헤게모니 장악(새로운 세계화)을 위해서는 공급망의 재편이 필수적이다.

특히 미국 입장에서 최우선적으로 안정성을 확보하고 투자가 필요한 분야는 반도체와 2차 전지섹터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대외여건과 맞물려 취임 초기 산업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될 한국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과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고려한다면 관련 분야의 CAPEX 투자시 최대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해당 중소형주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주 증시 관련 주요 일정 및 이벤트로는 △13일 OECD 경기선행지수 △14일 미국 FOMC(~15일) 및 5월 생산자물가 △15일 중국 5월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16일 BOE, BOJ 통화정책회의, 6월 필라델피아 연준 경기전망 △17일 미국 5월 산업생산 및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유로존 5월 소비자물가 발표 등이 있다.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PB부장

※본 자료는 기고자의 개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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