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그린피아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물금읍 범어리 일대 원도심지에 지하 3층, 지상 25층, 453가구 규모로 진행 중이다. 이 아파트 가구수는 기존 311가구보다 144가구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155가구는 일반에 분양된다. 현재 재건축을 위한 사업시행 계획인가를 받은 데 이어 마지막 절차인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이 접수돼 심의 중이다. 하지만 추진 과정에서 기존 시공업체와의 본계약 협상이 여의치 않자 조합 측이 최근 이 업체와 맺은 가계약을 해지하면서 착공이 지연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그린피아아파트는 양산시가 사업시행자로 나서 1992년 300가구 규모로 건립됐다. 하지만 입주한 지 1년도 되지않아 천장에서 물이 새는 등 부실시공이 드러나 입주 3년 만인 1995년부터 재건축이 추진됐다. 이후 장기간 표류하다 24년 만인 2019년 시가 재건축을 승인하면서 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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