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리뉴어블 벤젠’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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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리뉴어블 벤젠’ 첫 수출
  • 권지혜
  • 승인 2022.06.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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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지난 14일 울산공장에서 자체 공정을 통해 생산된 ‘리뉴어블 벤젠’을 처음으로 수출했다.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최근 울산공장에서 자체 공정을 통해 생산된 ‘리뉴어블 벤젠’을 처음으로 수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된 리뉴어블 벤젠은 2000t 규모로, 울산 CLX SK부두에서 아시아 시장 최대 수요처인 중국으로 수출됐다.

리뉴어블 벤젠은 원유에서 추출한 일반 납사와 달리 폐식용유·팜유 등에서 추출한 리뉴어블 납사를 활용해 생산된다. 이에 기존 화석연료 대비 탄소배출이 적어 친환경 저탄소 제품 생산을 희망하는 고객사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핀란드 최대 석유회사인 네스테로부터 리뉴어블 납사를 공급받아 EU의 친환경 국제공인 인증인 ISCC 플러스를 받은 울산공장에서 리뉴어블 벤젠을 생산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이후 리뉴어블 벤젠을 다시 독일계 화학회사 코베스트로 중국 공장에 수출하고 있으며, 코베스트로는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 폴리우레탄을 생산한다.

SK지오센트릭은 향후 아시아 시장에서 급증하는 친환경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내년까지 리뉴어블 벤젠을 지속적으로 생산·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최우혁 SK지오센트릭 아로마틱사업부장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Green for better life’ 전략에 맞춰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리뉴어블 벤젠 수출을 가시화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리뉴어블 납사로 리뉴어블 벤젠을 만들어 친환경 폴리우레탄 생산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기업간의 협력으로 큰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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