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미쉐린과 전기차용 타이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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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미쉐린과 전기차용 타이어 개발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2.06.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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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그룹은 지난 17일 남양연구소에서 현대차그룹 샤시개발센터장 김봉수 상무, 미쉐린 조지 레비 아시아퍼시픽 OE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갖고 미쉐린과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및 친환경 타이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타이어 제조 업체인 미쉐린과 손잡고 전기차 전용·친환경 타이어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미쉐린과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및 친환경 타이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현대차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 두 기업은 이미 지난 5년간(2017년11월~2022년6월) 1차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두 기업은 이번 MOU에 따라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타이어와 탄소 저감을 목표로 한 친환경 타이어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자율주행 고도화에 필요한 타이어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한다.

먼저 두 기업이 개발할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타이어는 전기차의 특성상 높은 하중을 견뎌야 하는 전용 타이어의 내구성과 주행·전비 성능을 모두 제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두 기업은 타이어 친환경 소재 적용 비중도 중량 기준 기존 20%에서 50%까지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타이어 마모 정도, 타이어에 가해지는 하중, 도로 마찰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해 차량 제어 시스템에 활용하기 위한 공동 연구도 추진한다.

이번 연구는 전기차 고속 주행 시 발생하는 진동·소음 개선을 통해 운전자의 승차감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현대차그룹 김봉수 상무는 “이번 미쉐린과의 기술 협력으로 자동차와 타이어 기술 역량을 극대화해 차량의 주행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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