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중부소방서 부지에 청소년 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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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중부소방서 부지에 청소년 공간 조성”
  • 이춘봉
  • 승인 2022.06.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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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겸 울산시장 당선인과 울산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 안효대 위원장, 인수위원들이 20일 중구 성남동 청소년문화회관 예정부지에서 추진현황을 설명듣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민선 8기 울산시장직 인수위원회가 두 번째 현장 방문에 나섰다. 김두겸 울산시장 당선인은 주요 공약 사업 현장을 둘러보며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인수위는 20일 중구 성남동 제조서비스 융합 중소벤처 지식산업센터 및 청소년 문화회관 현장과 강동관광단지 조성 현장, 북울산역 환승센터, 창평지구 등 개발제한구역, 제2명촌교 건설 사업 현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김 당선인은 옛 중부소방서 부지에 조성 예정인 제조서비스 융합 중소벤처 지식산업센터 현장을 방문해 사업 재검토 의사를 밝혔다.

앞서 김 당선인은 지난 17일 열린 문화관광체육국 업무 보고 당시 해당 사업과 관련해 기업이 아닌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며 공약 사업인 K팝 사관학교 조성을 위해 사업 추진을 중단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이날도 김 당선인은 해당 부지가 젊은이들을 위한 공간인 만큼 청년 관련 시설을 짓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공약 사업인 태화강 오페라 하우스와 연계할 경우 중구 젊음의 거리 일원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광장 조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속내를 보였다. 김 당선인은 청소년 문화회관 공간 배치에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강동관광단지 조성 현장을 찾아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필요성을 설명한 뒤 울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기획하고 행정이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창평지구 등 개발제한구역 현장에서는 개발제한구역 지정에 따른 도시 발전 저해 현실을 거론한 뒤 도시 효율성 제고를 위해 개발제한구역을 반드시 해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당선인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면 울산의 주요 현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정치권 등 여러 가지 방법론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장직 인수위는 21일 복지건강 분과 자문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여성국, 시민건강국, 보건환경연구원에 대한 업무 보고를 진행한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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