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가수사본부(형사국)는 20일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시행한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 결과 총 3033명이 검거됐고, 이 중 509명이 구속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검거 인원인 2626명보다 15.5%(407명) 증가한 것으로, 특히 인터넷과 SNS에 익숙한 MZ세대의 청소년 마약류 사범 급증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MZ세대 마약류 사범 비율은 2019년 전체의 48.9%에서 2020년 51.2%, 2021년 58.9%, 2022년 5월까지 63.2%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 3월 경남 모 병원에서 디에타민 567정을 불법 취득 후 누리소통망에 광고 게시해 판매·투약한 중고등학생 등 59명이 검거되기도 했다.
이 중에는 10대 초반의 여학생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박재권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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