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양산시의회는 비례대표 2석을 포함해 국민의힘 11석, 더불어민주당 8석 등 총 19석이다. 지난 7대 의회에 비해 물금읍 선거구 분구와 웅상 선거구 1석 증가로 2석이 늘었다.
국민의힘 박일배(평산·덕계) 의원이 양산시의회 최초 5선에 성공하며 최다선 의원으로 이름을 올렸고, 같은 당 이종희(상북·하북·강서) 의원이 3선 의원이 됐다. 그 외에는 재선의원이 국민의힘 3명, 민주당 2명이다. 이들을 제외한 12명은 초선이다.
관례상 다수당에서 다선의원이나 연장자가 의장을 맡고 상대당에서 부의장을 맡았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박일배 의원과 이종희 의원이 전반기 의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의장은 여야를 통합할 수 있는 리더십이 요구되는 자리인 만큼 풍부한 의정경험을 가진 다선의원에 비중을 두고 있다. 박 의원은 제2대 부의장과 제3대 의장을, 6·7대에서는 운영위원장장을 역임했다. 이 의원은 7대에서 도시건설위원장과 국민의힘 원내교섭단체 대표를 역임했다.
제7대 의회의 후반기는 다수당인 민주당 임정섭 의원이 의장으로, 국민의힘 이상정 의원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양당이 갈등을 일으키면서 급기야 의장 불신임안이 통과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후 보궐선거를 통해 이상정 부의장이 의장으로 선출됐고, 부의장은 양당이 합의에 이르지 못해 공석으로 남는 등 파행으로 얼룩졌다.
제7대 의회부터는 의장단 선출방식도 교황식에서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득표자가 당선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의장단 선출 방식 변경으로 여야 모두에게 후보가 될 기회가 열려 있는 만큼 개원 전에 돌발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7대에서 발생한 ‘내홍’이 재현되지 않느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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