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도 울산 5월 휘발유·경유 소비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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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도 울산 5월 휘발유·경유 소비량 증가
  • 권지혜
  • 승인 2022.06.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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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에도 휘발유·경유 평균가격이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는 가운데 5월 울산지역 휘발유·경유 소비량은 전월 대비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 사이트 페트로넷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지역 휘발유·경유 합계 소비량은 83만3000배럴로 지난 4월(59만8000배럴) 대비 39.30% 증가했다. 휘발유와 경유 소비량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휘발유 소비량은 1월 19만3000배럴, 2월 16만6000배럴, 3월 15만배럴, 4월 14만4000배럴로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오다 지난 5월 22만2000배럴을 기록, 지난 4월 대비 54.17% 증가했다.

지난달 경유 소비량(61만1000배럴)은 지난 4월(45만4000배럴) 대비 34.58% 증가했다.

지난 5월1일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 폭 확대를 계기로 그간 억눌려있던 휘발유·경유 대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소비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울산지역 휘발유·경유 소비량
 월 휘발유 소비량 경유 소비량 휘발유·경유 합계 소비량
1월 19만3000배럴     61만배럴 80만3000배럴
2월 16만6000배럴 46만2000배럴 62만8000배럴
3월   15만배럴 49만6000배럴 64만6000배럴
4월 14만4000배럴 45만4000배럴 59만8000배럴
5월 22만2000배럴 61만1000배럴 83만3000배럴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휘발유와 경유는 4월까지의 대기 수요가 5월에 반영되면서 소비량이 급증한 것 같다. 다만 워낙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6월 소비량은 5월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휘발유는 본격적인 휴가철에 소비량이 늘어나는 계절적 특성이 있어 7월 말과 8월 초의 소비량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에도 울산지역 휘발유·경유 평균가격은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울산지역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38원 오른 ℓ당 2116.38원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2047.2원으로 기존 최고가(2012년 4월24일·2046.1원)를 10년 2개월만에 넘어선데 이어 연일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같은 시각 울산지역 경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1.20원 오른 ℓ당 2134.56원을 나타냈다.

경유가격 역시 지난달 17일 1953.59원을 기록하며 기존 최고가(2008년 7월16일·1951.02원)를 경신한데 이어 매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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