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포스트 코로나시대 국제관광지로 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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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포스트 코로나시대 국제관광지로 한걸음
  • 이춘봉
  • 승인 2022.06.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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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관광기구와 국제관광인포럼이 공동 주최한 ‘2022 제1회 세계관광산업콘퍼런스’가 2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유진룡 국제관광인포럼 회장, 해리황 세계관광기구 국장 등이 세계 에코관광 공동비전 선언문을 채택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세계 각국의 관광 관련 핵심 인사들이 울산에 대거 집결한 가운데 2022 세계관광산업콘퍼런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참석 인사들은 안전·친환경 관광의 의미를 공유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계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울산시와 세계관광기구(UNWTO), 국제관광인포럼(TITF)이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2022 세계관광산업콘퍼런스가 26일 막을 내렸다.

시는 최근 국제사회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저탄소 정책에 대한 인식 제고와 환경 보전, 생태와 기후 변화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넓히고, 에코 관광 및 안전 관광의 국제적 활성화를 위해 행사를 유치했다.

몰디브 압둘라 아우숨(H.E. Abdulla Mausoon) 관광부 장관 등 16개국 장·차관, 해리황(Harry Hwang) 세계관광기구 아시아국장, 류진룡 국제관광인포럼 회장, 30개국 주한대사 및 관광 관련 인사 등 총 8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외 주요 인사들은 지난 24일 울산에 도착해 울주군 반구대암각화 유적지를 관람했다. 이들은 반구대암각화의 인류사적 의의와 역사문화 자원의 보존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25일 열린 개회식에서는 14개국이 ‘세계에코관광 공동비전’ 선언문을 채택했다. 세계에코관광 공동비전 선언문은 △안전하고 행복한 관광 환경 영위 △친환경 관광을 위한 사업 발굴과 지원 최우선 △지속 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 △세계 관광인의 합의와 공감대 확산을 위한 상호 소통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어 안전·친환경 관광에 대한 의미 공유 및 실천 전략 도출과 논의, 울산관광 설명회, 울산관광 홍보여행 등을 진행했다. 참석 인사들은 세계 관광업계의 지속적인 협력을 도모하고 친환경 관광 정책의 주요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친환경 관광 정책의 전략 방향과 대안을 모색했다.

김석명 울산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 이후 국제 관광이 재개되는 시점에 개최된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울산이 국제적인 관광지로 인식됨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관광의 초석을 마련하는 역할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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