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울산~무안 하늘길 다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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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울산~무안 하늘길 다시 열린다
  • 이춘봉
  • 승인 2022.06.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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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서남권 거점 공항인 전남 무안을 연결하는 하늘길이 8개월여 만에 다시 열린다. 승용차로 4시간 이상 걸리던 여정이 1시간으로 단축됨에 따라 울산 시민의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소형 항공사 하이에어가 7월1일부터 10월29일까지 울산~무안 노선 부정기편 운항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하이에어는 지난해 9월17일부터 울산~무안 노선을 운항했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 및 탑승률 저조에 따라 10월 말 운항을 중단했다. 이후 시는 노선 다변화에 따른 지역 공항 활성화를 위해 전남도 및 무안군과 지속적으로 노선 증편을 협의했다.

부정기편 취항에 따라 울산에서 출발하는 하이에어 항공기는 매주 금요일과 일요일 오후 6시30분에 울산공항에서 출발해 1시간 뒤 무안공항에 도착한다. 또 무안 출발 항공기는 매주 금요일과 일요일 오후 8시50분 울산공항에 도착한다.

울산~무안 노선 재취항으로 두 지역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현재 울산에서 전남 서남부권으로 가기 위해서는 승용차로 4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울산~무안 항공 노선을 이용할 경우 이동 시간이 1시간으로 단축된다. 이에 따라 두 지역 간 경제 교류는 물론, 관광객 이동 편의도 증대될 전망이다.

하이에어는 7월1일부터 울산~김포 노선을 주 10회에서 주 15회로, 울산~제주 노선은 주 7회에서 주 11회로 증편하기로 했다.

하이에어 관계자는 “동서를 잇는 울산~무안 노선 부정기편 운항과 함께 휴가철을 앞두고 김포·제주 노선 증편을 결정했다”며 “울산 시민의 교통 편의가 증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공항 활성화를 위해 항공사 측과 노선 확대를 꾸준히 논의한 결과 부정기편 운항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많은 항공사의 신규 취항과 노선 확대에 힘쓰면서 시민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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