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확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울산지역 사업체 종사자 수는 54만3000명으로 지난 2015년(56만명) 대비 3.0%(1만7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사업체 종사자 수가 줄어든 지역은 울산이 유일하다. 지난 2020년 전국의 사업체 종사자 수는 2481만3000명으로 지난 2015년(2274만9000명) 대비 9.1%(206만4000명) 증가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의 종사자 수 증가율(52.2%)이 가장 높았다.
울산지역 매출액의 경우 지난 2020년 239조2640억원을 기록, 지난 2015년(250조910억원) 대비 4.3%(10조8270억원) 감소했다. 전국에서 매출액이 감소한 지역은 울산이 유일하다.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36.6%)과 충북(31.9%) 지역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지난 2020년 울산지역 사업체 수는 11만7000개로 지난 2015년(10만6000개) 대비 11.1%(1만2000개) 증가했다. 울산지역의 사업체 수 증가율은 부산(10.9%)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다. 경기(31만7000개), 서울(13만2000개), 인천(5만2000개) 등 수도권 지역의 사업체 수 증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의 영업이익률은 5년간 2.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1.6%)과 경기(0.6%) 등은 증가했으나 경북(-2.14%)과 울산(-2.11%) 등은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울산지역의 경우 조선업의 불황으로 5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조, 2조 감소했다”며 “이외에도 석유정제 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조, 5조 감소했으며, 자동차 영업이익도 2조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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