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울산 사업체 종사자수·매출 전국유일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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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울산 사업체 종사자수·매출 전국유일 감소
  • 권지혜
  • 승인 2022.06.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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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울산지역 사업체 종사자 수와 매출액이 지난 2015년 대비 전국에서 유일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산업이 불황을 겪으면서 관련 종사자 수와 매출액이 감소한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울산지역 사업체 수 증가율은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았다. 5년간 영업이익률은 2.11% 감소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확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울산지역 사업체 종사자 수는 54만3000명으로 지난 2015년(56만명) 대비 3.0%(1만7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사업체 종사자 수가 줄어든 지역은 울산이 유일하다. 지난 2020년 전국의 사업체 종사자 수는 2481만3000명으로 지난 2015년(2274만9000명) 대비 9.1%(206만4000명) 증가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의 종사자 수 증가율(52.2%)이 가장 높았다.

울산지역 매출액의 경우 지난 2020년 239조2640억원을 기록, 지난 2015년(250조910억원) 대비 4.3%(10조8270억원) 감소했다. 전국에서 매출액이 감소한 지역은 울산이 유일하다.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36.6%)과 충북(31.9%) 지역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지난 2020년 울산지역 사업체 수는 11만7000개로 지난 2015년(10만6000개) 대비 11.1%(1만2000개) 증가했다. 울산지역의 사업체 수 증가율은 부산(10.9%)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다. 경기(31만7000개), 서울(13만2000개), 인천(5만2000개) 등 수도권 지역의 사업체 수 증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의 영업이익률은 5년간 2.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1.6%)과 경기(0.6%) 등은 증가했으나 경북(-2.14%)과 울산(-2.11%) 등은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울산지역의 경우 조선업의 불황으로 5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조, 2조 감소했다”며 “이외에도 석유정제 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조, 5조 감소했으며, 자동차 영업이익도 2조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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