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7월 1일 파업 찬반투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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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7월 1일 파업 찬반투표 실시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2.06.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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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28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2022년 임금협상 단체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발생 결의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노조는 앞서 올해 임협 교섭이 난항을 겪자 지난 22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29일 조합원 대상 보고대회를 연 뒤 오는 7월1일 전 조합원 대상으로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를 벌이게 된다.

중노위가 노사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를 결정하고, 조합원 투표에서 쟁의 안이 가결되면 노조는 파업권을 획득한다.

노사 대표는 지난달 10일 올해 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12차례 만났으나 합의안에 근접하지 못한 상황이다.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16만52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수당 현실화 등을 요구한 상태다. 신규 인원 충원, 정년 연장, 고용 안정, 임금피크제 폐지, 미래차 산업 관련 국내 공장 신설·투자 등은 별도 요구안에 담았다.

사측은 불안정한 부품 수급 문제, 글로벌 위험 요인 등을 고려할 때 노조 요구를 수용하기 쉽지 않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 간 본교섭은 중단됐으나, 실무교섭은 진행 중인 상황이다. 노조가 실제 파업하면 4년 만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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