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스마트 조선소, 협력사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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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스마트 조선소, 협력사로 확대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2.06.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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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은 28일 울산 본사에서 5개 사외 협력사와 ‘FOS(Future Of Shipyard) 시범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중공업이 협력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확대한다.

현대중공업은 28일 울산 본사에서 선보공업, 선보유니텍, 대한정공, 영광, 하바드 등 5개 사외 협력사와 ‘FOS(Future Of Shipyard)’ 시범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FOS란 설계부터 생산에 이르는 조선소 모든 공정을 실시간 연결해 스마트한 작업관리가 가능하게 하는 프로젝트다. 현대중공업은 △눈에 보이는 조선소(2023년까지) △연결되고 예측 가능한 최적화된 공장(2026년까지) △지능형 자율운영 조선소(2030년까지) 등 3단계에 걸쳐 FOS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유닛(UNIT·선박 한 부분을 모듈화한 철재 의장품)을 제작·납품하는 협력사에 FOS를 확대 적용하고자 마련됐다.

협력사들은 작업 현장에서 바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태블릿 PC를 구비하고, 현대중공업은 태블릿 PC에서 3D 도면을 확인할 수 있는 전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한다.

보안 강화를 위해 태블릿 PC가 사용할 전용 LTE 통신망도 구축한다.

협력사에 FOS를 구축하면, 작업 현장에서 3D 도면으로 유닛의 복잡한 관 설치 현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공정을 관리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를 통해 공정 효율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앞서 27일에는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협의회, 한국산업인력공단 울산지사와 사내 협력사의 인적자원 개발 및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사내 협력사들이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의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행정지원 서비스의 효율성도 높일 계획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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