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울산수출 37%↑…80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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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울산수출 37%↑…80억달러 돌파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2.06.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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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석유, 선박 등 울산지역 주력 산업의 수출이 증가하며 호조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5월 울산 수출이 10년 만에 80억달러를 돌파했다.

29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본부장 김정철)가 발표한 ‘2022년 5월 울산 수출입동향’보고서에 따르면, 5월 울산 수출은 작년 동월대비 37.0% 증가한 80억7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로 석유제품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16.6% 증가한 28억 6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5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 4월 이어 배럴 당 100달러대의 높은 유가 상황 속에서 높은 수준의 정제마진 및 가동률이 지속되고 주요시장에 대한 수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다만, 석유화학제품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6% 감소한 9억 6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석유화학제품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한 것은 19개월만이다.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석유화학 수출단가가 동반 증가했지만 수출 물량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1.1% 증가한 18억 1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차량용반도체 부품 수급난 등 공급망 불안정성 지속,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대 CIS지역 수출 감소세에도 불구, 수출 노선 다변화와 환경차·SUV 등 고가차량의 수출이 늘어났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한 2억 5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플러스로 전환했다.

선박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5.4% 증가한 4억 8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올해 수출 선박은 코로나로 인한 발주 감소, 선가 급락 시기에 수주한 물량이 대부분인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탱커 수출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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