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공업지구 지정 60주년 자료집 발간
상태바
특정공업지구 지정 60주년 자료집 발간
  • 이춘봉
  • 승인 2022.06.30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는 특정공업지구 지정 60주년을 맞아 최초로 시 기록관에서 보존하고 있는 1960년대 울산 공업단지 조성과 이주, 도시계획과 관련한 문서, 도면, 사진 등의 기록물을 담은 ‘울산의 기억과 기록’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자료집은 2개 장 220페이지로 구성돼 있다. 1장은 울산공업센터 건설을 위한 실무조직 구성 및 각종 법령·조례 제정, 국내외 투자로 건설했던 정유·비료공장, 석유화학단지 건설과정의 기록물을 수록했다.

2장은 1962년 국토건설청이 국내외 전문가들의 현상공모를 통해 완성한 시 최초 도시계획과 이후 변경 과정, 정유·비료공장 건설로 공장단지 내 이주민들의 이주 정착지 조성을 위해 처음으로 도시개발을 했던 부곡·월봉지구와 관련된 기록을 수록했다.

1962년 8월24~25일 내린 200㎜의 폭우로 울산 도시계획 내 주요 공공시설 및 상업지구로 지정한 울산평야가 침수되자 울산특별건설국이 지세가 평탄해 침수 우려가 없는 개운리, 상남리, 용암리 등의 지역을 도시계획지구로 선정할 수 있도록 재검토해 줄 것을 건설부에 요청했던 문서도 볼 수 있다.

지금의 신정동 일대인 월봉지구 개발 당시 도시개발이 생소했던 지역민들의 경계와 반발이 크자 당초에는 약 30만평의 부지에 도로 개설 공사만 시행하려다 전체 부지의 절반인 15만평에 우선 도로와 택지 조성 공사를 동시에 시행해 농민과 토지소유주의 개발 이익을 키워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동의를 높이고자 한 사실도 수록됐다. 이춘봉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울산 유일 보물 지정 불상인데…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궂은 날씨에도 울산 곳곳 꽃놀이 인파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
  • 이재명 대표에서 달려든 남성, 사복경찰에게 제압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