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취임식에는 구민대상 수상자를 비롯해 병역명문가, 다문화 가족, 청년 창업자, 효행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남구는 실속과 탈권위를 주제로 취임식 규모를 줄였으며, 오찬 행사도 서 구청장이 주민·직원과 구내식당에서 식사하는 것으로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서 구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32만 구민 여러분과 함께 마련한 남구의 미래를 흔들림 없이 준비하며 남구의 발전을 중단 없이 이어나가는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 8기 남구는 민생 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며 “여러 현안을 해결하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 남구 미래 100년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서 구청장은 취임식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남구청 어린이집을 방문, 현장을 점검하고 아이들에게 전래동화를 직접 읽어줬다.
이는 인구가 감소하는 절박한 상황에 대응해 ‘아이 키우기 좋은 남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남구는 설명했다.
또 중단 없는 남구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민선 7기 남구의 구정비전이 담긴 대표 슬로건 ‘미래와 희망의 행복남구’를 민선 8기에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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