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기상청에 따르면 에어리는 4일 오전 9시 제주 서귀포시 남쪽 290㎞ 부근 해상까지 올라온 뒤 동쪽으로 방향을 꺾어 이후 일본 규슈섬을 통과, 오는 6일 오전 9시 오사카 서남서쪽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리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없겠으나 덥고 습한 공기를 유입시켜 ‘찜통더위’를 부추기겠다. 울산은 3일 낮 최고기온 33℃를 기록한 가운데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햇볕이 더해져 한동안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온은 4일 25℃~31℃, 5일 24℃~31℃ 등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낮 최고체감온도가 33~35℃로 오르면서 매우 덥겠고, 밤 사이 열대야(밤 최저기온 25℃ 이상)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폭염영향예보를 참고해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북상하고 있는 에어리가 이동함에 따라 남동풍이 유입되면서 울산은 오는 5일 새벽 5㎜ 내외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정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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