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덕산하이메탈과 MOU…민간투자유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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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덕산하이메탈과 MOU…민간투자유치 본격화
  • 이춘봉
  • 승인 2022.07.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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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울산시와 덕산하이메탈(주)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왼쪽)과 이수훈 덕산하이메탈(주)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선 8기 울산시의 민간 투자 유치가 본격화된다.

시는 7일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덕산하이메탈(대표이사 이수훈)과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덕산하이메탈은 북구 연암동 기존 사업장 부지에 206억원을 투입해 ‘마이크로솔더볼(MSB) 생산 공장’을 증설한다. 부지 면적 1만4031㎡, 건축 연면적 4660㎡ 규모로 이달 중 착공해 내년 1월 준공 예정이다. 생산 라인은 오는 2024년 9월까지 구축한다.

마이크로솔더볼은 초정밀 솔더볼로 최근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반도체 패키지 기판 및 에프시-비지에이(FC-BGA)의 필수 소재다. 덕산하이메탈은 에프시-비지에이 생산업체의 증설 계획이 잇따름에 따라 이번 증설 투자를 통해 생산 능력을 확대, 대규모 요구 물량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덕산하이메탈은 마이크로솔더볼 생산 공장에 울산 시민을 우선 고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조한다. 시는 덕산하이메탈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이수훈 덕산하이메탈 대표는 “생산설비 증설 투자로 반도체 솔더볼 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해, 울산 시민을 우선 고용하는 등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덕산하이메탈은 제조업 위주의 울산에서 도전과 혁신으로 반도체 소재 산업을 이끌어 온 대표적인 향토기업”이라며 “울산의 주력 산업과 함께 미래 먹거리와 직결된 신성장 동력 산업 분야인 반도체 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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