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양산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일 출범에 앞서 원 구성 문제를 놓고 여야가 협의했다. 이 결과 국민의힘이 의장과 기획행정위·도시건설위·의회운영위 등 3개 상임위원장을, 더불어민주당이 부의장과 의회윤리특별위원장을 각각 맡기로 합의했다. 이어 본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원내 협상을 이끌고 있는 국민의힘 곽종포 시의원협의회장과 민주당 김혜림 원내대표는 최근 가진 기자회견에서 “반목과 대립이 아닌 소통과 협치로 의회를 운영하겠다”며 “각 당의 정책 방향에 따른 의회 운영보다는 시민을 위한 정책 개발과 민원 해결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여야가 공천권에 영향력을 가진 정당보다는 시민의 의사를 우선에 두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의회의 탈정치화를 위한 진일보한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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