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 2년차다. 그간 대표적인 경영성과를 꼽는다면.
“화력발전 중심의 사고를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바꾼게 가장 큰 경영성과라고 생각한다. 우리 회사의 미션과 비전을 ‘국가 필요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과 ‘친환경 에너지전환 선도기업’으로 각각 바꿨다. 또한 신사업모델 개발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발굴 전담조직인 ‘신재생에너지 권역센터’를 신설했다. 처음에는 최소한의 필요 인력인 20명 수준으로 산정됐으나 친환경 에너지전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발전사 중 최대 규모인 100명으로 확대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비결이 있다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이 나온게 10년만인 것으로 알고있다. S등급을 받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에서 특히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한 동서발전의 노력들이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라고 생각한다. 안전은 전 직원이 지켜야 할 업무의 0순위다. 지난해 5년 연속 사고사망 0명, 발주공사 재해율 공공기관 최저 등 지표뿐만이 아니라 안전을 대하는 동서발전의 자세를 높이 평가한 것 같다.”
ESG 경영을 위한 핵심 추진과제는.
“ESG 경영이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공기업이 ESG 경영을 실천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공기업은 돈을 버는 기관이 아니다. 공기업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면서 우리의 미션을 수행해나가야 한다. ESG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들은 필요하지만 이것이 평가기준이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올해 역점 사업은.
“상생협력에 초점을 맞추고 갔으면 한다. 특히 에너지 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에게 이익이 갈 수 있도록 주민이 참여하는, 주민과 함께하는 형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 또한 협력 중소기업들과 함께 에너지전환과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진행하며 앞으로 에너지전환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그 과정에서 어떠한 산업이 발전할 것인지 등을 함께 찾아보고자 한다.”
울산시민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앞으로 산업은 4차 산업혁명(AI), 바이오, 에너지 전환 등 3가지로 나아갈 것이다. 울산은 산업수도로 다양한 시스템과 기술들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산업으로 나아가야한다. 에너지 전환이 울산과 맞아떨어지고 있다. 그쪽으로 나아가야한다. 동서발전도 지역의 발전회사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최선을 다해 돕겠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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