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 대란 피했다…임금협상 타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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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시내버스 대란 피했다…임금협상 타결(종합)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2.07.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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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시내버스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하며 우려했던 파업 사태를 피했다.

28일 울산시와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지역노조에 따르면 울산지역 6개 시내버스업체 노사는 이날 새벽 임금 4.5% 인상에 최종 합의했다. 임금인상 소급분은 다음달 10일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8.5% 인상을 요구하다 7%로 하향 조정했고, 사측은 3% 안팎의 인상을 주장하면서 양측이 팽팽히 맞섰다.

결국 노조는 이달 초 쟁의조정을 신청했고, 지난 20일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에서 파업을 가결하고 28일 총파업 돌입을 예고한 상황이었다.

노사는 지난 27일 오후 3시30분부터 막판 협상을 진행했지만 쉽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정회와 속회가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협상 시작 10시간 만인 28일 오전 1시30분께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노사는 이에 따라 일부 문구 등을 정리해 다음주 중에 조인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재 울산에는 7개 시내버스 업체가 버스 총 770대를 운영하고 있다. 7개 버스업체 중 6개가 한국노총 산하 노조에 가입한 상황이어서 파업이 현실화하면 사실상 대다수 시내버스가 멈출 수밖에 없다.

실제 울산에서는 지난 2019년 5월15일 임단협 교섭이 결렬되면서 당시 5개 시내버스업체 노조가 파업을 벌여 당일 오전 5시부터 정오까지 6~7시간 동안 버스운행이 차질을 빚기도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버스 노사간 임금협상이 큰 고비를 넘겨 합의점을 찾았다”며 “시민들이 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서로 한 발씩 양보하고 대화에 집중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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