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주 종목 아니지만 1위…매우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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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주 종목 아니지만 1위…매우 기뻐”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2.09.22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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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전국체전 첫 금메달리스트 김재민
▲ 울산 전국체전 첫 금메달리스트 김재민

“주 종목이 아님에도 1위를 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오는 11월에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서 1등을 하는 게 목표입니다.”

제103회 울산 전국체육대회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자 동시에 울산시 선수단 첫 금메달리스트인 김재민(용인대 3·사진)은 대회 우승의 기쁨도 기쁨이지만 국가대표에 대한 간절함을 내비쳤다.

주 종목인 -90㎏인 김재민이 무제한급에서 우승 하리라고는 본인은 물론 울산시 선수단, 대회 관계자들도 전혀 예상치 못했다.

김재민은 “대회 3일 전에 심한 감기몸살을 앓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주종목도 아닌 무제한급에서 우승을 할 지 몰랐다”며 예상 밖 우승에 어안이 벙벙한 모습이다.

김재민은 무제한급 첫 경기 충남 대표 김종규와의 경기에서 잡기를 시도하다 그만 상대 선수의 얼굴을 가격해 경기가 잠시 지연되기도 했다.

김재민은 “당시 경기에 너무 집중하다 보니 그런 상황이 벌어졌다”라며 “사실 상대 선수가 학교 선배라 곧바로 수차례 사과했는데 괜찮다고 해주셔서 마음이 놓였다”라고 웃었다.

하지만 김재민은 오후 열린 주 종목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했다. 주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했던터라 아쉬움이 더욱 컸다.

김재민은 “오전에 금메달을 따고 난 뒤 인터뷰 등으로 자만한 게 아닌가 싶다”라며 “상대 선수에 대한 분석을 제대로 못한 것도 패인”이라고 아쉬워했다.

김재민은 곧이어 “오는 11월에 국가대표 선발전이 있는데 (주 종목에서) 1등을 차지해 태릉선수촌에 입소하겠다”며 다시 도복 끈을 조여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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