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울산경의고등학교 3학년 박시우(사진)군이 울산 땡땡마을을 홍보하고,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땡땡마을은 울주군 상북면에 자리한 마을교육공동체거점센터의 애칭으로 청소년과 지역민이 스스로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자치 배움터다. 주목할 점은 앱을 개발하게 된 동기와 과정이다.
박군은 고등학교에 입학한 뒤 본격적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우며 실생활에서 프로그래밍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홍보하기 위한 앱을 개발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땡땡마을 측은 이처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나누는 학생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박군에게 연락해 앱 개발을 제안했다.
박군은 약 6개월 동안의 개발 과정을 거쳐 땡땡마을 홍보 앱을 완성했고, 현재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땡땡마을(울산마을교육공동체거점센터)’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출시가 돼 있는 상태다.
박군은 “컴퓨터공학이나 AI융합을 전공해 데이터분석가에 도전하고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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