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경상좌도 병영성 서문...2024년 3월까지 복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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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경상좌도 병영성 서문...2024년 3월까지 복원한다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2.11.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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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중구가 국가지정문화재인 ‘울산 경상좌도 병영성’ 서문을 오는 2024년 3월까지 복원하고, 보수정비를 위한 문화재구역 토지 매입에 나서는 등 성문 보수·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울산 중구가 국가지정문화재인 ‘울산 경상좌도 병영성’ 서문을 오는 2024년 3월까지 복원하고, 문화재구역 토지 매입에 나서는 등 성문 보수·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중구는 7일 ‘경상좌도 병영성 서문 복원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실시설계용역을 맡은 동원건축사사무소와 병영성 서문 복원안에 대해 점검·협의했다.

이날 서문의 정면 3칸, 측면 2칸 구조의 문루 67㎡와 육축·옹성·여장 등을 복원하는 안이 제시됐다.

중구는 복원안을 검토해 오는 12월까지 설계 마무리, 오는 2023년 4월에 착공해 2024년 3월에 준공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중구는 앞서 경상좌도 병영성 시굴 및 발굴조사를 12차례 실시했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4개의 성문 가운데 문루와 옹성 등의 형태가 확인된 서문을 우선 복원하고 있다.

경상좌도 병영성 동문과 북문은 현재 문화재 발굴 조사가 실시되고 있으며 오는 12월께 조사가 끝나면 이후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병영성 남쪽에 남아있는 성곽과 북동쪽 성벽은 현재 시굴조사가 끝난 상태다. 해당 구간은 오는 2023년 발굴 정밀 조사가 실시되며 현재 보수정비를 위한 문화재구역 토지 매입도 같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사적 제320호로 지정된 경상좌도 병영성은 지난 1417년에 축성된 타원형의 성으로 600여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며 조선시대 성곽 연구에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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