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우 울산연구원 박사, "고부가 서비스 산업 육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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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우 울산연구원 박사, "고부가 서비스 산업 육성해야"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2.11.0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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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환경 변화에 맞춰 주력 산업과 연계한 고부가 서비스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조언이 제기됐다.

이경우 울산연구원 박사는 8일 발간한 울산경제사회브리프 132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박사는 제조업발 경제 성장 기조가 주춤하면서 울산이 저부가가치 산업구조를 보이며 청년·고급인력의 유출이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이 박사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맞춘 주력산업 연계 고부가 서비스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박사는 탄소중립과 같은 대내외 산업 정책 변화에 대응하고 3대 주력 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할 수 있는 연구 개발 인프라 및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울산 산업체질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정보통신업, 금융서비스업 등 고부가 서비스산업군 사업체가 증가하고 이를 통해 청년 선호 직군의 부족 및 인구 유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박사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따른 울산 3대 주력산업의 고도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기업의 전기차·수소차 부품 전환 지원 정책 수립, 전기·SMR 추진 선박 연구 기반 조성, 저부가 화학산업의 첨단화학소재 산업으로 전환 지원 등을 제시했다.

또 탄소 제로 에너지 산업을 제4의 주력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이경우 울산연구원 박사는 “울산은 SMR을 활용한 수소생산 기반을 구축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SMR 발전단지 건립과 함께 수전해 그린수소 연구·생산 클러스터 조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수소 에너지 항만 구축을 통해 동북아 오일가스허브에 글로벌 수소 수출입 항만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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